NZXT S340에 NZXT X41 수냉 쿨러 장착하기

나는 아주 당연하게 같은 회사 제품이라

S340과 X41에는 호환성 문제가 없을 줄 알았다...

 

그러나 그것은 크나큰 착각이었다.... ㅠㅠ

S340에는 케이블을 가리는 바가 존재하는데 그것 떄문에 장착을 할 수가 없다.

X41을 끼우고 싶다면 바를 제거 해야된다.....

 

개인적으로 S340의 생명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인데 그걸 제거 할 순 없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떻게 해야하는가..

쿨러는 이미 사버렸고.. 그렇다고 X61을 사자니 너무 비싼데다가

나는 오버클럭을 하지 않는데 2열 라디까지는 필요하지 않았다.

 

사전에 자세히 안 알아본 내 잘못이다 ..

 

NZXT X41은 온도에 따른 팬속도 조절기능이 있기 때문에 해당 기능을 사용하려면 PWM 팬을 사용해야 한다.

그래서..

 

140mm 의 20T 이하 PWM 팬을 찾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온것이 위 모델이다.

CRYORIG의 XT140

 

13T의 매우매우매우 얇은 아주 매력적인 팬이다.

그런데 저것은 장착이 불가능 하다.

팬 크기는 140mm가 맞는데 고정 홀이 120mm 이다. ㅠㅠㅠㅠㅠㅠ

 

아무리 찾아도 140mm 고정홀의 PWM 얇은 팬은 나오지 않았다.

 

이대로 좌절해야 하는 것인가..

이 케이스와 쿨러를 어떻게 해야한단 말인가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며칠을 고민하고 연구했다.

어떻게 해야 깔끔하게 해결될까

 

처음에는 XT140을 케이스에 끼우고 X41의 라디에이터를 그뒤에 고정되게 나사를 박을까 생각했다.

이론상 가능한 부분이다.

 

그런데 여기에 또 큰 문제가 있다.

X41에 들어있는 나사는 너무 길어서 25T 보다 얇은 팬을 설치하면 라디에이터를 뚫어버리게 된다.

 

 

 

X41의 나사들

사진출처: http://www.tweaktown.com/reviews/6810/nzxt-kraken-x41-140mm-aio-cpu-cooler-review/index4.html

 

 

 

그래서 나사 규격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같은 규격의 짧은 나사를 사면 될것 같았다.

 

6-32 규격이라는 것을 알았는데..

이게 우리나라에 파는곳이 없다.

 

딱 한군데 찾았는데 십자모양의 나사는 100개 뭉치만 팔았다. 3만원이 넘네..

아니면 6각렌치 모양의 나사를 구입하면 되긴 하는데 영 맘에 들지 않는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ㅠㅠ

 

이를 어떻게 해야하나........

다시 고민하기 시작했다.

 

S340 전면에는 120mm 팬도 장착할수있으니까 120mm to 140mm 젠더를 찾아봤다.

오!!!!!!!!!!!!!

파는게 있다!

국내에선 구하기 쉽지 않은것 같지만 해외엔 있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이게 너무 두꺼운 거다.........

 

팬이랑 같이 끼우면 25T를 넘어버릴 것 같다..

이것도 아닌가..........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다면 내가 만들면되지!?!?

아크릴판 재단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오! 있다 있어!!

 

오오오오!!!!!!!!

보다보니 아크릴보다 PC(폴리카보네이트)가 더 튼튼한것 같다.

 

그래서 PC로 결정했다!

나사는 X41의 짧은 나사를 사용할 것이다.

 

그런데 이게 엄청 짧기때문에 PC판은 2T로 결정.

그리고 열심히 도면?? 을 그렸다.

 

 

 

 

이걸 가지고 견적을 의뢰했다.

와.....

엄청 싸다..

단돈 2천원이라고 하신다!!!!!!!

우와!!!!!!!!!!!

 

라디에이터가 검정색이기 때문에 저것도 검정색으로 만들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투명과 흰색만 있었다.

케이스가 흰색이니까 흰색을 선택!!

그리고 주문했다.

 

팬은 쿨러마스터의 XTRA FLO 120 SLIM으로 골랐다.

 

사진출처: 쿨러마스터 웹사이트

 

15T로 엄청 얇은데다가 PWM기능도 가지고 있다.

저게 140mm로 있었다면 이 고생을 안해도 됐을텐데 ㅠㅠ

 

아무튼 이 팬으로 결정!!!!!!!

 

 

 

 

 

이제 내가 주문한 PC판만 오면된다.

 

두근두근..

 

 

 

 

 

 

왔다!!!!!!!!!!

주문했던 그대로 왔다!!!!!!!!!!!!!!!

우와아아아앙

 

그런데 문제가 있다!!!!!!!!!!

나사 구멍이 생각보다 작게 뚫려 왔다.  ㅠㅠ

라디에이터에 끼울 나사는 작기떄문에 딱 좋은 크기가 되었지만

팬 나사는 엄청 두꺼워서 안들어 가는 문제가 생겼다.

 

그럼........ 구멍을 넓히자 

 

 

딱 알맞게 늘렸다. 헤헤헤헤

 

 

일단 주문한 PC판에 팬을 장착한다.

그리고 PC판을 라디에이터에 장착한다.

 

바로 이렇게!

 

 

 

전면 흡기로 할꺼라서 팬을 저 위치에 달면 안되는데........

잘못달았다 -_-;;

나중에 반대쪽에 다시 달았는데 사진은 안찍었다. 

재단이 완벽하게 되어서 사이즈가 완전 딱 맞는다.

저렴하게 정말 잘 샀다.

 

드디어 케이스에 장착할 준비가 완료되었다!

 

 

이제 진짜 장착이다 ㅠㅠ

이순간을 얼마나 기다렸는가..........

 

 

 

 

 

 

원래 저 하얀 바 때문에 장착이 불가능한데 15T 팬 덕분에 장착이 가능해졌다.

PC판은 2T 이므로 17T 가 되어 장착할 공간이 나오게 되었다.

 

분명 140mm 팬보다 쿨링 효과가 떨어질테지만

오버클럭이 목적이 아니고 발열을 잡는것 또한 목적이 아니다.

 

그저 나는 수냉 쿨러의 이쁜 모습을 아크릴 판을 통해서 보고 싶었을 뿐이다.

그래서 120mm의 팬으로 해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완성!!!!!!!!!!!

드디어 완성!!!!!!!!!!!!!!!!!!!!!!!!!

 

장착에 성공하고 말았다

너무 좋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원하던 모습이다.

 

 

 

 

CAM도 잘 동작하고~

팬 속도 조절해봤는데 아주 잘된다~!!!

 

쿨러마스터 팬은 조용한것이 아주 맘에든다.

여로모로 완벽한 튜닝이 되었다.

 

오늘 밤은 기분좋은 밤이 될듯 =)

 

 

그럼 여기까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