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IME A8004NS-M

오늘 a8004ns-m 이 도착해서 써보고 간단하게 사용기를 포스팅 해 봅니다.

협찬 받지 않고 제가 구입한 공유기입니다.

a8004ns-m 사용기 이긴 한데 ASUS AC68W (AC68U) 와 iptime A5004NS 를 좀 까려합니다.

저는 원래 ASUS AC68W를 썼었습니다.

그런데 ASUS 공유기가 맘에 안드는 점이 몇가지 있었습니다.

1. 설정을 바꾸면 네트워크가 끊겼다가 붙는다.

2. WOL이 불편하다.

3. 기본설정 상태에서 tvheadend로 티비를 보면 끊긴다. (클라이언트 상관없이 다 끊김)

NAS도 돌리고 리눅스 서버도 돌리고 있어서 공유기설정을 바꿨을 때

네트워크 끊겼다 붙는게 참 맘에 안들었습니다.

iptime은 반드시 재부팅이필요한 설정 말고는 네트워크가 끊기지 않습니다.

WOL은 사실 잘 안써서 별로 상관이 없긴 했습니다.

tvheadend 가 끊기는 문제는 QoS 설정으로 해결 했습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QoS설정을 하면 끊김이 사라졌습니다.

성능 자체는 만족하고 썼었는데 위 단점들 때문에 iptime을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드웨어가 비슷한 A5004NS를 구입했었습니다.

ASUS 공유기의 단점들이 단번에 해결됐는데 아주 크리티컬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공유기가 작은방에 있는데 안방까지 벽이 두개나 있습니다.

제 폰은 괜찮은데 (갤럭시 S7) 와이프폰(아이폰5)은 방 구석에서 5Ghz가 연결이 붙었다 떨어졌다 하는 바람에

2.4Ghz를 써야 했는데요.

안방에서 2.4Ghz 속도가 3Mbps 정도밖에 안나왔습니다.

AC68W는 50Mbps 정도 나왔거든요.

결국 기본적인 와이파이 성능의 문제로 다시 AC68W를 쓸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AC68W가 완벽하게 성능이 좋은것도 아니었습니다.

아이폰5는 와이파이가 수시로 끊겼다 붙었다 했습니다.

결국 extender까지 달고 나서야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23평 아파트로 결코 넓지 않습니다..)

그러던 중에 iptime에서 신제품을 출시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브로드컴이 아닌 미디어텍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사용하지도 않고 좋지 않은 평가를 내리시더라구요.

그 중 몇몇 분들은 절대 사용해서는 안될 쓰레기 취급까지 하셨습니다.

그런데.. 예전에 좋은성능으로 인기를 끌었던 ASUS의 N56U, N65U 도 Ralink (현 미디어텍) 칩셋이었잖아요~?

그 제품들은 라링크라고 무시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따라서 전 미디어텍이라고 무조건 구릴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기본적으로 높은 스펙에 4tx 4rx MU-MIMO 로 무장한 녀석이라 기대를 갖고 구입을 했습니다.

서론이 엄청 길었는데요..

결과적으로 엄청만족합니다.

5Ghz는 당연히 좋은 성능을 보여줬고

2.4Ghz 도 안방에서 80~90Mbps 로 거의 저희집 인터넷 최고 속도까지 내줬습니다.

아이폰5도 끊김없이 와이파이 연결상태를 지속했고 속도도 20~30Mbps 정도로 준수하게 냈습니다.

많은 부가기능이 있지만 NAS가 이미 있기 때문에 쓸일이 없어 아깝지만

그래도 공유기 자체 성능이 너무 잘 나와줘서 만족합니다.

다만 이제 몇시간 사용해 본것이 전부이기 때문에 앞으로 쭉 지켜보긴 해야 할 것 같습니다.